print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오늘 종료…금융상황 안정됐다 판단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계약 체결
통화스와프로 198억7200만 달러 공급
지난해 7월 상환 후 추가 수요 없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방지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맺었던 통화스와프 계약이 오늘(31일) 종료된다.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과 체결했던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은 예정대로 계약만기일인 31일에 종료된다. 계약 체결 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계약 종료의 배경이다.
 
통화스와프는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다시 교환하는 거래다. 계약을 맺은 두 국가는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외화를 빌릴 수 있다. 마이너스 통장에 비유할 수 있는 이 제도는 계약 체결 상대방 국가를 통해 언제든지 달러를 꺼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경쟁입찰방식의 외화대출 실시 방안과 일정을 발표하고 그달 31일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를 공급했다. 우리나라는 한·미 통화스와프계약을 통해 공급된 이 자금을 지난해 7월 30일 전액 상환했다. 이후 현재까지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화투자증권, ‘최대 50만원 지급’ 장외채권 투자 이벤트 실시

2‘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디앤디파마텍, 상장 첫날 40% 대 급등

3중국 우주선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 6개월 만에 지구 귀환

4美연준, 금리 5.25~5.50%로 동결…"디스인플레이션 진전 확인 못 해"

5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577억원 설정 완료

6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 이용 고객 50만명 돌파

7삼성자산 KODEX CD금리ETF, 4개월만에 개인 5000억 샀다

8"사람이야 AI야?"...남성 패션 플랫폼서 생성형 AI 모델 활용 '눈길'

9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4개월 연속 ‘200억원’

실시간 뉴스

1한화투자증권, ‘최대 50만원 지급’ 장외채권 투자 이벤트 실시

2‘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디앤디파마텍, 상장 첫날 40% 대 급등

3중국 우주선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 6개월 만에 지구 귀환

4美연준, 금리 5.25~5.50%로 동결…"디스인플레이션 진전 확인 못 해"

5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577억원 설정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