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빅브랜드’ 아파트 올해 청약 시장 휩쓸었다
청약 상위 50곳 청약자 중 과반 수(52.8%)가 빅브랜드로 몰려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빅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청약자 수가 많았던 상위 50곳 아파트 분양지에는 총 194만337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 중 ‘2021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는 27곳이었고 총 102만598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위 50곳 중 약 52.8% 수준으로 절반이 넘은 수치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10대건설사 시공 단지’ 중 청약자 수 상위 1~10위인 곳은 ▶세종자이 더 시티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잔여 가구 재분양) ▶위례자이 더 시티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더샵 진주피에르테 ▶래미안 원베일리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순이었다.
이어 11~20위 단지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더샵 디오션시티 2차 ▶더샵 센트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군산호수공원 아이파크 ▶송도자이 더 스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힐스테이트자이 계양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빅브랜드 선호 경향이 이어졌다”며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만의 특화설계나 조경, 또 해당 브랜드가 주는 높은 신뢰도와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빅브랜드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공급하는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1순위 청악 접수를 1월 11일 받는다. 단지는 2개 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732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상제와 함께 청약 시 비규제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도울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월 5일과 6일 각각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 84㎡ 단일 총 481가구다. 달서구청과 달서경찰서, 달서구 보건소 등이 가깝고, 대구시청 신청사(예정)와 KTX 서대구역(2022년 개통 예정)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아크베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월 5~6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775가구와 오피스텔 255실 총 10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 6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의 역세권 단지이며 광역도로망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이 외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 59~101㎡ 총 1097가구(1블록 591가구, 2블록 50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1월 17~21일 5일간 정당계약이 예정돼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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