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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전문’이라는 이스라엘 VC, 한국에 첫 해외법인 세운 이유

[인터뷰] 이동준 요즈마그룹코리아 국내부문 대표
“한국의 생산 인프라,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 조건”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창업국가로 손꼽힙니다. 1인당 스타트업 수도 세계 1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도 세계 1위죠.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 수만 98개에 이릅니다.
 
30년 전만 해도 지금 모습을 상상하긴 어려웠어요. 전쟁은 이어졌고, 자원은 부족했거든요. 그때 이스라엘 정부가 주목한 게 스타트업이었어요. 정부와 민간이 4대 6 비율로 1억 달러를 출자해 스타트업에 투자할 벤처캐피탈(VC)도 만들었죠. 바로 요즈마펀드였습니다.
 
1993년 만들어진 요즈마펀드는 15년간 수백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어요. 그중 20여 곳은 요즈마의 도움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죠. 글로벌 투자업계에서 요즈마그룹이 ‘나스닥 상장 전문 VC’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당연히 첫 해외법인도 미국에 세웠을 것 같지만, 아닙니다. 요즈마그룹은 2015년 첫 해외법인을 한국에 만들었어요. 게다가 투자했던 이스라엘 기업이 한국에 생산기지를 갖도록 설득하고 있어요.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는 나녹스가 대표적이죠.
 
이스라엘 VC인 요즈마그룹이 한국에 진심인 이유는 뭘까요? 이동준 요즈마그룹코리아 국내부문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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