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스트證, 네이버·카카오 목표가 하향…“차기 동력 확보까지 시간 걸려”

지난주 증권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7일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3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의 하락세는 지난달 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이 기간 주가 하락폭은 12.09%, 시가총액 감소폭은 7조65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7일엔 전날과 같은 10만원(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기간 주가는 12.7% 빠졌고, 시총도 6조4600억원 가량 증발했다.
최근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비친 조기 긴축 가능성에 성장주들이 급락했고, 증권업계 중심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와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은 탓이다.
증권업계에선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의 단기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내렸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인건비 확대 및 콘텐트 마케팅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목표주가 또한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기업가치 할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기 동력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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