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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블룸버그 ‘주목할 글로벌 50개 종목’ 선정되며 급등세 [증시이슈]

국내 기업 유일하게 ‘2022년 주목할 글로벌 50개 종목’ 포함
블룸버그 “2022년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변신 가능”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2공장 전경.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2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전일 대비 6.83%(1만6500원)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국 블룸버그가 선정한 ‘2022년 주목할 글로벌 50개 종목’에 포함된 데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2022년 주목할 글로벌 50개 종목’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2000여 곳의 기업 중, 성장 전망과 경영 변화, 주목할 만한 제품 및 서비스의 출시 계획, 주가 등의 요인을 고려해 50개 기업을 선정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블룸버그는 “포드자동차 및 현대자동차와의 공격적인 글로벌 제휴와 확장은 SK이노베이션이 정유·석유화학에 뿌리를 둔 기업에서 2022년 세계 3위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획 중인 SK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와 상장 작업은 SK이노베이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가 전망도 밝다. 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한 정제마진은 올해 주요 신흥국들 산업활동 정상화와 국가 간 이동 재개 본격화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중국 구조조정 지속에 따라 2015년 평균마진 10달러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전지 부문외형성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통한 턴어라운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적자를 줄이는 것을 넘어 그동안 소외됐던 벨류에이션 정당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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