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첫 탄산음료 ‘터졌다’…‘콜라·사이다’ 100만개 판매
신세계푸드, 14일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 출시
론칭 행사·굿즈 선보이는 등 이색 마케팅 통했단 분석
방송인 유병재·래퍼 래원 출연 광고 효과도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출시한 콜라와 사이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는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첫 브랜드 탄산음료다. 노브랜드 버거가 론칭 2년 만에 점포 수 160개를 돌파하자 신세계푸드가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1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에 출시한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가 전국 170여개 매장에서 일 평균 약 3만개씩 판매되며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 같은 판매량은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만의 독특한 네이밍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이색 마케팅을 펼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4일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론칭행사를 열었다.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알록달록한 색 조합의 팝아트로 그려낸 그래피티 월을 포함해 브랜드 관련 굿즈도 선보여 소비자들이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외에도 방송인 유병재와 래퍼 래원을 출연시킨 광고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조회 수 100만뷰를 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음료 출시 이후 SNS상에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맛 본 후기와 인증샷 등의 게시물이 매주 100건 이상 업로드되며 입소문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가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를 일반 소매점이 아닌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노브랜드가 출시한 음료는 모두 노브랜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판매 채널을 노브랜드 버거 매장으로 한정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와의 시너지를 살리고 자체 버거 매장이라는 채널을 통해 콜라와 사이다를 자연스럽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가치, 재미, 경험 등의 의미를 더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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