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만원대 턱걸이…美 금리인상 기조, 여전히 악재?
비트코인 업비트서 5000만원대, 빗썸, 코인원 등에서는 4000만원대로 하락
금리인상 기조 악영향, 여전히 암호화폐 시세에 악재인 듯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선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조가 여전히 암호화폐 시세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0% 하락한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빗썸이나 코빗,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000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2% 하락한 4만1334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이 나타나면 3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치고, 올해 금리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적 긴축 시점을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로 시사해 이날 암호화폐 시세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대부분의 코인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 기조가 시장에 확산돼 있어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비트코인 하락장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등과 함께 금리인상 기조를 지목했다. UBS의 제임스 맬컴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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