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하락 [개장시황]
카카오 그룹株, 남궁훈 차기 대표 내정 소식에 일제히 올라
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등 게임株 장 초반 상승세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19포인트(0.88%) 내린 283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6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05%, SK하이닉스가 2.40%씩 빠지고 있다. ICT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4%, 1.63% 각각 내리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 내리며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0%)와 셀트리온(0.30%), SK바이오사이언스(1.58%) 등 제약·바이오주는 상승세다. 카카오(0.11%)와 그룹주인 카카오뱅크(0.47%), 카카오페이(2.21%)도 소폭 오르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남궁훈(50)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지 11일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84%) 내린 950.67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12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게임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0.42%)와 위메이드(0.43%), 펄어비스(0.53%)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차 전지주 엘앤에프는 1.74% 빠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46%)도 장 초반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89%) 상승 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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