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수도권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조합 설립 끝낸 단지는?

서울은 민간 45곳 공공 8곳, 경기 민간 24곳 공공 16곳
수도권 외엔 대구 범어 우방 청솔맨션이 유일

 
 
송파구 오금동 아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짓는 송파더플래티넘 조감도. 오른쪽 아래 사진이 리모델링 이전 아남 전경. [중앙포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정부 규제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이 자유로운 리모델링이 각광을 받고 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성장을 통해 약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중에서도 서울은 노후 아파트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준공 20년 이상의 서울 아파트는 82만7978가구에 달한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초과한 아파트도 30만7366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말 전국 리모델링 조합 설립 단지 94곳

 
전국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가운데 지난해까지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곳은 약 100곳이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총 94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절반 이상이 집중해있다. 서울은 민간에서 추진하는 리모델링 단지가 45곳, 공공지원을 받는 단지가 8곳이다.  
 
서울에서 민간 조합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송파 성지, 개포 대치 2단지, 대치 현대 1차, 잠원한신로얄, 송파 삼전현대, 오금 아남, 이촌동 현대, 이촌 코오롱, 이촌 강촌, 이촌 한가람, 이촌 미주아파트 B동, 한남타워가 있다. 둔촌 현대 1~3차, 신답극동, 이문 삼익, 개포 대청, 청담 건영, 청담 신동아, 강남 대치현대, 강남 삼성동시티빌 A~B동, 잠원 동아, 잠원훼미리, 잠원현대훼밀리, 잠원 신화,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잠원 미주파스텔도 있다. 이 밖에도 반포 엠브이, 송파 가락 쌍용1차, 풍납 강변 현대, 금호 벽산, 옥수 극동, 응봉 신동아, 광장 상록타워, 자양 우성1차, 목동 우성2차, 신정 쌍용, 마포 밤섬현대, 마포 신정 서강GS, 등촌 부영, 둔촌 프라자, 고덕 아남, 선사 현대 등이 있다.
 

경기, 용인‧수원‧군포‧안양‧광명‧분당‧의왕‧부천‧김포 대기

 
서울 공공지원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 단지로는 남산타운, 문정 시영, 문정 건영, 길동 우성2차, 신도림우성1‧2‧3‧5차가 대기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등 민간에서 총 24개 단지가 조합 설립을 마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고 16개 단지가 공공 지원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민간 단지로는 용인에서 수지 초입마을(삼익, 풍림, 동아), 수지 신정마을 8‧9단지, 수지 보원, 수지 동부, 수지 한국, 수지 현대, 수지 성복역리버파크, 수지 도담마을7뜨리에체가 있다. 
 
수원에서는 신성신안쌍용진흥, 영통 삼성태영, 영통 신나무실주공5, 광교 상현마을 현대, 권선 삼천리 2차, 영통 신나무실6 동보‧신명, 매탄 동남, 영통 벽적골두산우성한신이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 군포에서는 산본 율곡 주공3, 산본 우륵 주공7, 산본 개나리 주공13이 있다. 안양에서는 평촌 목련2‧3차와 평촌 초원세경이, 광명에는 철산한신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공공지원 리모델링 단지로는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분당 무지개 4단지, 분당 한솔마을 5‧6단지, 분당 매화마을 1‧2단지, 분당 경남‧선경 연립, 분당 정든마을 한진7단지, 고양 문촌마을 16단지, 안양 초원부영, 군포 충무주공2단지, 의왕 목련풍림, 부천 삼익세라믹, 용인 동성1차, 김포 북변산호 등이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 범어 우방 청솔맨션 아파트가 민간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결혼·출산율 하락 막자”…지자체·종교계도 청춘남녀 주선 자처

2“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

3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4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

5'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6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7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

8"백신 맞고 자폐증" 美 보건장관의 돌팔이 발언들?

9‘APEC CEO’ 서밋 의장된 최태원 회장…‘b·b·b’ 엄치척 의미는

실시간 뉴스

1“결혼·출산율 하락 막자”…지자체·종교계도 청춘남녀 주선 자처

2“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

3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4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

5'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