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 이용자 1000만 명…울트라 모델 새 팬 될까
경기 침체·소비 심리 위축·부품 수급 이슈는 우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바(bar)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Z 플립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바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선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며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는 데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도 두터운 팬덤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갤노트' 똑 닮은 갤럭시 S22 울트라…1000만 이용자 흡수할까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현재 출시되고 있지 않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고정 사용자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은 이유도 갤럭시노트를 빼닮은 기능 때문이다.

외형에서도 갤럭시노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함께 출시된 갤럭시 S22와 S22 플러스는 둥근 모서리를 채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울트라에 S펜을 적용하고 외형도 갤럭시노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해 갤럭시노트 사용자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는 매해 1000만 대 수준의 글로벌 수요를 책임졌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S22 시리즈의 부품 생산물량 계획을 3000만 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모델별 부품 생산물량 계획은 갤럭시 S22 1200만 개, S22 플러스 800만 개, S22 울트라 1000만 개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를 출시하기 전 부품 생산물량 계획을 2000만 개 중반으로 잡았다고 전해진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부품 생산물량 계획은 이전보다 20% 수준 높다.
코로나19로 갤럭시 S 시리즈 판매량 ↓…부품 수급도 우려

올해는 부품 수급 이슈도 갤럭시 S22 시리즈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가 예정보다 한 달 늦게 공개된 것도 부품 수급 때문으로 보고 있다. 부품 수급 이슈는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겠으나, 소비자가 제품을 수령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7일 진행한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올해 1분기 부품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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