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인쓰위안 황장린 기자 = 난방·전기 등 집안 내 필요한 모든 에너지가 오직 태양광으로만 충족된다면? 이러한 상상은 중신톈진(中新天津)에코시티에서 이미 현실로 이뤄졌다. 외부 기온이 섭씨 0도에 근접한 어느 추운 날. 이곳 스마트에너지 타운에 위치한 '0+객실'에 들어서자 따뜻한 기운이 밀려왔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관계자는 "집안의 온도 및 습기 조절과 난방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의 공급은 태양광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이 객실은 제로에너지 건축 공법으로 지은 건축물이다. 이 건물이 매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량은 해당 건물의 연간 에너지 소모량보다 크거나 같다. 이에 외부 에너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제로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130㎡가 넘는 객실은 온통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지붕과 입구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심지어 문 가장자리의 쓰레기통도 태양광 패널로 제작됐다. 패널은 객실의 모든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붕 구조, 조명 각도 및 주변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시스템 설계로 20㎾(킬로와트) 태양광 패널 60개를 설치했다"면서 "채광 정도가 좋은 상황에서는 매일 60㎾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연간 2만㎾h 이상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밀성과 단열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물 지붕은 압축강도가 높은 폴리스티렌판과 방냉교블록을 사용했다. 문과 창호는 삼층 진공유리와 알루미늄·목재 복합소재로 구성했다. 이에 기밀성과 보온성을 보장했고 에너지 절약이라는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관계자는 "객실 내부에 설치된 에너지 저장 장치는 ▷전력망 ▷태양광 ▷에너지 저장 ▷가전제품 간 에너지 전송을 스마트하게 제어한다"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이라는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신톈진에코시티의 부동산 등기센터 옥상에 오르면 주변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톈진시가 최초로 인정한 '탄소 제로' 시범 건축 프로젝트다. 중신톈진에코시티 관계자는 "이곳 전체 건축면적은 3천467㎡로 에너지 소비의 '자급자족'을 완전히 실현했다"며 "연간 329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나무 3천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고 강조했다. 톈진시 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 톈진시는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질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내세운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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