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믹스 가격 200달러 될 때까지…10달러당 발행 물량 1% 소각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국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위믹스로 전환, 현금화할 수 있어서 위메이드의 P2E(Play to Earn·돈을 버는 게임)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위믹스를 위메이드가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대량 매각해 현금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당시 위믹스 개당 가격은 급락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예고 없이 위믹스를 팔아치워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위믹스 처분 매출이 위메이드의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점도 투자자들의 비난을 키웠다. 본업인 게임과 플랫폼 사업에서 매출을 낸 대신, 위믹스를 팔아치워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위믹스가 없다면 위메이드는 "속 빈 강정"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위믹스 소각은 홀더(보유자)를 달래고, 암호화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홀더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위믹스를 소각하기로 했다"며 "다만 가격 부양만을 위한 소각이 아니라 유통량이 아닌 보유분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약 24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10달러(약 1만2000원)씩 오를 때마다 총 발행 물량의 1%를 소각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위믹스팀은 "날로 진화하는 위믹스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위믹스 토큰의 일부 수량을 예비 수량에서 제거해 위믹스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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