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토부, 이집트 철도차량 공급사업 수주 지원 나선다

'한-이집트 철도 협력 양해각서' 체결
7800억 규모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사업 지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 MOU 체결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이집트 철도차량 공급사업에 대한 수주 지원을 위해 외교적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는 노형욱 장관을 단장으로 한 인프라 협력 수주 지원단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이집트를 방문해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공급사업 등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경제 외교를 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체결된 10억 달러 규모의 '한-이집트 차관지원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노 장관은 지난 24일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이집트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약 7800억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추가 공급사업' 등에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노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스마트시티, 지능형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후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제3국 공동진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멜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한국은 철도 분야는 물론 스마트시티, 친환경 도시를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양국 간 호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노 장관은 이집트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집트에서 교통·수자원 인프라 확충, 플랜트 등의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로또 1146회 1등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2“결혼·출산율 하락 막자”…지자체·종교계도 청춘남녀 주선 자처

3“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

4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5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

6'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7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8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

9"백신 맞고 자폐증" 美 보건장관의 돌팔이 발언들?

실시간 뉴스

1로또 1146회 1등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2“결혼·출산율 하락 막자”…지자체·종교계도 청춘남녀 주선 자처

3“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

4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5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