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관리 졸업 소식에…두산중공업, 10%대 상승 마감 [증시이슈]
전 거래일보다 10.05% 급등한 2만800원에 거래 마감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다는 소식에 힘입어 2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5%(1900원)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단의 관리체제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8일자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한다고 전날(27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산은에 긴급 자금지원 요청을 한 지 약 23개월 만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60년간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은 대표적인 원전 관련주다. 지난 2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에서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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