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위태로운 ‘7만전자’와 12만원 깨진 SK하이닉스, 더 떨어질까
- SK하이닉스 12만원 붕괴,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 무너져
주가 하락에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최선호 꼽아

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하락한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6만9900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4개월 만에 7만원선 아래로 추락했다. SK하이닉스 또한 12만원선이 붕괴되며 전 거래일 대비 4.02% 내린 11만9500원에 마감했다.
러-우크라發 주가 급락에 증권가 “영향 제한적”

다만 증권가에선 최근 악화된 투심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장 희귀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이미 확보된 재고가 많아 반도체 생산엔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희귀가스 공급업체들은 현재 3개월 수준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구매처도 다양하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 차질은 우려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희귀가스 가격이 오르더라도 반도체 생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반도체 가격↑…삼전 목표가 10만원선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메타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 주도의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로 메모리 수급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영업이익은 주력 제품인 디램(DRAM) 가격 안정화로 지난해보다 25% 오른 34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8만7000원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신영증권은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목표 주가는 17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디램 협상력 우위와 올해 2분기 낸드(NAND) 가격 상승이 함께 이뤄지면서 탄탄한 실적과 함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조4000억원보다 많은 19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속보]SKT “대리점, 영업정지기간 예상 판매 건당 15만원 보상”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결혼' 민아 "정말 뜨거웠다"…예비신랑 정체는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속보]SKT “대리점, 영업정지기간 예상 판매 건당 15만원 보상”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금융자산·차입금 정보 깜깜…“공시보고 투자 판단 가능하겠나”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AI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로킷헬스케어 ↑…'매각설' 압타머사이언스 ↓[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