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여 보안 컨설턴트가 해킹 등 실시간 감시
아마존·MS에 밀린 클라우드 경쟁력 회복 포석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주당 23달러에 맨디언트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인수가 완료되면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하게 된다.
2004년 설립된 맨디언트는 사이버 침해 사고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600명 이상의 보안 컨설턴트를 내세워 매해 수천 건의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엔 미국 연방정부 네트워크에 침투한 이른바 ‘솔라윈즈(SolarWinds)’ 공격을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13년 파이어아이에 인수됐다가, 지난해 파이어아이의 제품 부문이 사모펀드에 매각될 때 독립 법인으로 다시 떨어져 나왔다.
구글은 이번 인수로 연간 19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선다. 클라우드 고객사는 자체 서버 없이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 자원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클라우드 업체를 고를 때 보안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조직이 전례 없는 사이버 보안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맨디언트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운영 제품군과 자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맨디아 맨디언트 CEO는 “사이버 보안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며 “구글과 함께 전문 지식과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보안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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