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 사가정·왕십리역 선정
총 405세대 신규 주택 공급
서울시가 올해 첫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중랑구 사가정역과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간사업 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지로 지정된 2개 역세권에는 총 405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지역필요시설로는 공공임대상가, 청년창업지원센터, 노인복지관,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공공임대·생활서비스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사가정역 일대는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노후시설과 전통시장을 정비하고, 생활기반시설을 두루 확보하기로 했다. 왕십리역 일대는 인구 유출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구 유입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두 지역 모두 그동안 부족했던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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