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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진료 방안' 개정안, 달라진 점 5가지

中 '코로나19 진료 방안' 개정안, 달라진 점 5가지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과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코로나19 진료 방안(시범 시행안)'을 내놓았다. 이번에 발표된 '코로나19 진료 방안'은 크게 다섯 가지에 변화를 뒀다. ◇신속항원검사 추가해 확진자 조기 발견 중국 보건 당국은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핵산 검사 중심으로 하되 보충 수단인 신속항원검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자는 즉시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핵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될 시 격리 시설에서 집중 관리를 받거나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규정에 따라 온라인으로 즉시 보고해야 한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핵산 검사가 여전히 코로나19 '주요 기준'이라고 강조하며 신속항원검사가 핵산 검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증상별로 확진자 분류해 관리 중국 보건 당국은 앞서 각지로부터 오미크론 환자의 경우 무증상 또는 경증이 대부분이며, 과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 전원이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시 대량의 의료 자원을 차지할 수 있다는 등의 의견을 보고받았다. 이에 당국은 경증 환자를 격리 시설에서 집중 관리하고 같은 격리 시설에 입국자·밀접접촉자 등이 섞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증세가 악화된 환자는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다. 일반·중증·위중증 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는 지정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게 되며 증상 정도에 따라 ICU(집중치료실) 치료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 중국 보건 당국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치료 방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치료 방안에 포함된 약물은 앞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승인한 것으로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F-07321332)와 중국이 개발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BRII-196/BRII-198(주사제)이다. ◇중의학 치료 방안 개선돼 중국 보건 당국은 중국 각 지역의 임상치료 경험을 조합해 중의학 비(非)약물 치료를 강화하고 침구요법을 늘린다는 내용을 '코로나19 진료 방안'에 담았다. 또 아동 환자 대상 중의학 치료 내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 해제·퇴원 등 기준 조정 중국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회복기 감염자의 핵산 검사 Ct수치가 35 이상일 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며 밀접접촉자에게서도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개정된 '코로나19 진료 방안'은 기존 격리 관리 해제 및 퇴원 기준인 '2회 연속 핵산 검사 음성(검사 시간 간격 최소 24시간)'에서 '2회 연속 핵산 검사에서의 N유전자와 ORF 유전자 Ct수치 35 이상(정량 실시간 PCR 한계치 40)' 또는 '2회 연속 핵산 검사 음성(정량 실시간 PCR 한계치 35 이하)'으로 수정했다. 또한 퇴원 후 14일간 격리 관리와 건강 상황 모니터링을 하던 기존 방식도 격리 해제 또는 퇴원 후 7일간 자가 건강 모니터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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