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1500억원 규모 소각용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체결
6개월간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예정…주주의 주당 순이익(EPS) 증가 효과
금호석유화학이 주주환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소각용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 후 약 6개월간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매입을 완료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 결의와 공시를 거쳐 전량 소각한다.
회사 측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시장의 유통 주식 수가 줄고 그만큼 주주의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주주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 및 매입분 전량 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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