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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9兆 돌파, 2년 연속 최대 실적 [체크리포트]

지난해 증권사 수익률 전년보다 54.2% 늘어난 9조941억원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증권사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54% 급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보다 3조1968억원(54.2%) 늘어난 9조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5%로 전년(9.1%)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상승세다. 2019년 4조9104억원에서 2020년 5조8973억원으로 20%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 호실적엔 수수료 수익이 주효했다. 지난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16조8084억원에 달한다. 전년보다 2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수탁수수료가 8조708억원으로 13.8%(9778억원) 증가했다.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55.4%나 늘었다. 전년 5475억원에서 850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늘어난 덕이다.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는 31.9% 증가한 5조1901억원으로,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3.1% 증가한 1조3699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들어 시장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보다 48% 줄어든 1조300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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