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의무보호예수 물량, 풍원정밀·프롬바이오 하락 출발
풍원정밀, VC 보유 등 70만주 락업 해제…프롬바이오도 85만주 풀려
코스닥 상장사 풍원정밀과 프롬바이오의 기관 의무보호확약 물량 및 기존 주주 보호예수 물량이 이날 시장에 풀린다. 한번에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 수급충격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풍원정밀 주식 11만8351주(전체 상장 주식수(전체 상장 주식수의 0.56%)에 대한 의무보호확약이 해제된다. 해당 물량은 운용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상장 후 1개월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의무보호확약은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했을 때 지분을 많이 가진 대주주나 기관투자자 등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이들이 상장 직후 주식을 처분하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개인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풍원정밀은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물량 58만6248주에 대한 락업(기업 상장 후 초기·내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매각 금지·보호예수) 해제 이슈도 맞았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과 합치면 전체 발행주식수에 3.3% 달하는 70만4599주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
1996년 설립된 풍원정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오픈 메탈 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풍원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3.63% 내린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5200원) 대비 높은 주가이므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이날 기존 주주(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취득자)가 보유한 85만주에 대한 락업, 기관투자자 보유 물량 4550주에 대한 의무보유 확약이 풀리는 프롬바이오의 상황은 다르다. 코스닥시장에서 프롬바이오의 전날 종가는 8850원으로, 공모가(1만8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태다.
이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 수의 5.68% 수준으로 적지 않지만,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현저히 낮게 형성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2006년에 설립된 관절·위 건강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 있다. 지난해 9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미모의 여자 친구...” 유병재 열애 공개
2‘옥씨부인전’ 임지연 처절한 생존 연기 터졌다…4.2% 출발
3전년比 1.4%↑...11월 수출 14개월 연속 '플러스'
4성공한 사람 책장에 꼭 있다는 '이 책'
51148회 로또 1등 ‘3·6·13·15·16·22’
6“재산 절반 옆에 있는 여자에게...” 조영남 유서 깜작 공개
7한동훈 “민주, 李방탄 예산 감액…호남도 버렸다”
8고점 또 돌파한 리플 코인…한달 만에 264% 상승
9서학 개미에게 희소식…하루 23시간 거래 가능한 미 증권거래소 내년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