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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공급차질 우려에 성신양회 등 시멘트株↑[증시이슈]

러·우크라 사태로 시멘트 등 건자재 수급 불안 커져

 
 
12일 국내 증시에서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시내 한 시멘트공장에 시멘트 수송을 위한 화물트럭과 열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연탄 공급 차질로 시멘트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성신양회우는 전날보다 23.74%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시멘트(8.99%), 성신양회(3.73%), 아시아시멘트(3.56%)도 일제히 오름세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수급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멘트 업체들이 판매가격 인상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멘트 관련주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시멘트 수급 우려가 제기되자 유연탄 수급 상황, 레미콘 생산·출하량 모니터링 등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시멘트·레미콘 제조업계에 안정적 자재 수급관리를 위한 생산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8일 시멘트 업계는 생산설비 추가 가동,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유연탄 수급관리 등 조치를 통해 2분기 시멘트 생산량을 1분기 대비 36%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4월 1주 유연탄 가격은 톤당 280.95달러로 전주 대비 8.8%가 올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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