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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협도 금리 올렸다…은행 예금, 어디가 제일 높을까

한은 기준금리 인상 3영업일만…최대 0.4%p 인상 적용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19일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0.20~0.30% 포인트, NH농협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0.25~0.40%포인트 인상한다. 이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모두 오르게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우리은행 지점 모습. [연합뉴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19일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올린 이후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모두 오르게 됐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0.20∼0.30%포인트(p) 인상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WON예금’은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0.80%에서 연 1.10%로 인상됐다.
 
WON예금은 만기 해지 시 신규 개설일의 기본금리와 동일한 금리를 우대 제공한다. 따라서 WON예금 기본금리가 연 0.30%p 인상하게 되면 최대 연 0.60%p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우리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금리는 0.25%p 인상돼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연 1.55%에서 1.80%로 오른다. 자유적금 금리는 0.20%포인트 높아져 1년 이상 2년 미만 가입 시 연 1.25%에서 1.45%로 인상된다.
 
아울러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적금’은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2.80%로, ‘우리 으쓱(ESG)적금’은 최고 연 2.35%에서 연 2.65%로 각각 인상된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p 인상한다. 1년 만기 기준 일반정기예금 금리가 1.20%에서 1.45%로 오르고, ‘큰만족실세예금(개인)’ 금리는 1.35%에서 1.60%로 상향 조정된다. 3년 만기의 경우 일반정기예금이 1.40%에서 1.70%로, 큰만족실세예금이 1.55%에서 1.85%로 0.30%p씩 올라간다.
 
1년 개인용 정기적금은 1.45%에서 1.70%로, 3년 정기적금은 1.65%에서 1.95%로 각각 인상 적용된다.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년 만기 상품이 1.70%에서 2.10%로 0.40%p 올랐다.
 
이에 앞서 신한·KB국민·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0%p 인상 적용했다.
 
신한은행의 ESG 상품인 ‘아름다운용기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2.20%로 0.40%p 인상된다. 다만 해당 상품은 1회용컵 보증금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이나 비대면 또는 신규고객 등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더블모아예금’의 금리는 기존보다 0.25%p 올라 1년 기준 최고 금리가 연 2.30%다. 이 상품은 만 50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1년 기준 최고 1.90%에서 2.15%로, 2년 기준 최고 1.95%에서 2.25%로 올라간다. 이 상품은 하나원큐(스마트폰 뱅킹) 전용 정기예금이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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