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도시락을 사면 테슬라, 마이크로소픝, 애플 등 미국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주는 주식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열어보니 미국 주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락에 들어있는 QR코드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에 신규로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CMA계좌를 개설하면 임의로 미국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참여할 수 없다.
 
도시락 판매기한인 5월 31일까지 쿠폰 입력을 완료해야 주식을 받을 수 있고, 주식은 개설한 신규 계좌로 6월 15일까지 지급된다.
 

미국 주식 도시락이라는 특성에 맞게 도시락은 미국식 햄버거&치즈프라이와 함박오므라이스 등 미국 음식 2종으로 구성됐다. 이마트24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주식 도시락 2만개를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 구매 방식으로 선판매하고 7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한다.
 
5월 31일까지 총 8만개의 도시락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준비한 주식 5만주가 모두 등록되면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국내 기업 주식을 주는 주식 도시락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도시락 4만개가 완판 됐고 준비한 주식 3만주 중 2만5000주가 등록됐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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