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파란불, 카카오페이 4%대 급락 [마감시황]
美 3대 지수 급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카카오그룹株 약세, 우리금융 은행주 중 홀로 상승
코스닥 상승률 1위 베셀· 하락률 1위 와이오엠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28%) 내린 2687.4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81억원, 기관이 1800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238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15%, SK하이닉스는 1.78% 떨어졌다. 국내 증시 부진엔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급락 마감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4% 하락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1.92%, 카카오는 2.89% 빠졌다. 특히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페이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대규모 의무보유 물량 해제를 앞두고 4% 빠졌다. 올 1분기 적자 전환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카카오뱅크는 2.95% 내렸다.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은 0.34%, 신한지주는 1.07%, 하나금융지주는 0.85% 내렸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1.36%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1.10%), 넷마블(-2.72%), 한국전력(-2.81%) 등이 내렸다. 반면 LG화학(1.35%), 에스오일(2.42%), 삼성물산(2.16%)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NT에너지,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였다. 반면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2%) 하락한 901.82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나홀로 1421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 반면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1277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2차전지주를 제외하고 나란히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2.85%, 엘앤에프는 0.78%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2.06%)은 2% 이상 빠졌고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1.70% 내렸다.
게임주는 나뉘었다. 카카오게임즈(-2.48%)와 펄어비스(-0.59%)는 내렸지만, 위메이드는 0.64% 소폭 올랐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3.20% 상승 마감했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3일 만이다. 제약주인 에스티팜(5.10%)과 안랩(7.69%)은 상승했다. 생물공학업종인 케어젠(-7.92%), 알테오젠(-0.69%), 휴젤(-0.48%)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베셀, 소니드였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와이오엠과 우리로가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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