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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도 꼭 챙긴다…연금저축·IRP, 연말정산 막판 ‘절세 카드’ [연말정산 막판 점검]②
- [연말정산 막판 점검]②
지금도 가능한 ‘최대 148만원 환급’
금융사별 고객 유치 이벤트 총력
연금저축·IRP, 최대 148만원 환급
연금저축과 IRP는 여전히 연말정산에서 가장 높은 절세 효율을 제공하는 기본 축이다. 두 계좌는 합산해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5%(지방세 포함 16.5%), 5500만원 초과 근로자는 12%(지방세 포함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환급액으로 계산하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최대 148만5000원, 이를 초과하면 118만8000원이다. 이 같은 연금계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는 납입을 완료해야 한다.
연금저축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보완하는 ‘3층 연금제도’의 마지막 축으로 불린다. 소득이나 나이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연간 납입 한도는 1800만원이다. 납입 자금은 펀드·상장지수펀드(ETF)·상장리츠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운용의 자율성이 높다.
IRP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나 자영업자만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예금·채권·펀드·주가연계채권(ELB)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퇴직금 성격을 띠는 만큼 적립금의 30% 이상은 원리금 보장형 안전자산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이들 연금 계좌의 강점은 이중으로 적용되는 세제 혜택이다. 우선 운용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납부 시기를 연금 수령 시기로 미루는 ‘과세 이연’ 혜택이 주어진다. 길게는 수십년 동안 세금 납부 없이 실현 수익을 재투자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후 수령 단계에서는 수령 당시 연령에 따라 일반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 세율(15.4%)보다 낮은 3.3~5.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일반적으로는 연금저축 600만원을 먼저 채운 뒤 IRP에 300만원을 추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연금저축은 부분 인출이 가능해 자금 유연성이 높지만, IRP는 법정 요건 외 중도 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금저축과 IRP는 세무 전문가 스스로도 연말마다 가장 먼저 점검하는 항목으로 꼽힌다. 공제 구조가 단순하고 납입 여부에 따라 환급 효과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강동형 세무회계 사무소의 강동형 대표세무사는 “연금계좌는 조건에 따라 최대 135만원(900만원x15%)까지 세액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한도가 정해져 있는 만큼 여유가 있고 노후 대비를 함께 고려한다면, 한도까지 납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절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태성 세무사 사무소의 장태성 대표세무사도 “개인적으로도 연금저축 납입액을 연말에 꼭 확인한다”며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납입액의 15%를 세액공제 해주는데, 이는 수익률로 따지면 확정 수익이나 다름없어 절세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연말 ‘절세 고객’ 잡기 총력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절세 수요가 집중되면서 금융권은 각종 혜택을 내걸고 고객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24일까지 ‘올해 절세, KB국민은행 IRP로 마무리 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타 기관 연금 계좌 이전 포함) 및 추가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납입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2만원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고객들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절세뿐 아니라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또한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세액공제 ‘개인형 IRP’ 상품 이벤트 ‘재테크 골든타임’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하거나 펀드를 매수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iM뱅크 개인형 IRP 계좌 신규 가입 고객과 기존 고객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KB증권 또한 연금저축·IRP 계좌에 신규로 입금하거나 타사 계좌를 이전한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고객들은 연말정산에 대비함과 동시에 IRP 이벤트에서 최대 3만원, 연금저축 이벤트에서 최대 2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연금계좌는 장기적인 노후 준비와 함께 연말정산 시기에 꼭 챙겨야 할 핵심 절세 상품”이라며 “고객이 절세와 더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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