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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직급 생성…인재 발전 촉진
- [투데이 포커스] 中,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직급 생성…인재 발전 촉진
(중국 지난=신화통신)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소재 하이얼(海爾)공업스마트연구원에서 표준 총괄을 맡고 있는 런타오린(任濤林)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다. 바로 산업인터넷 고급 엔지니어 자격을 취득한 것이다. 그는 "새로운 직업의 직급에 대한 심사평가로 직급 하나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 지원과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이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 비즈니스 모델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직급 평가 시스템에 신규 직업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심사 신청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 2016년 중국이 '직급 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 새로운 직업 분야에 대한 직급 체계를 추가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내 여러 지역이 직급을 둘러싼 장벽을 허무는 데 주력해 인공지능·산업인터넷·택배 등 분야의 직급을 대거 생성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린(吉林)성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온라인 마케팅 등 12개 신규 분야를 추가했다. 산둥(山東)성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제조 엔지니어링 직급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사과학연구원 측은 새로운 직업의 직급이 생성되면 신산업에 종사하는 전문 기술 인재의 발전 통로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급 평가 규정이 무조건 평가 지표의 양을 중시하기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하다. 택배고급엔지니어 직급을 얻은 한 회사 직원은 본인이 기존에 있던 직급에 요구되는 학력과 논문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아예 지원조차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산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 측은 "신산업 직급에 대한 심사 평가가 더 이상 학력·논문만 따지지 않고 인재 성장 가능성 및 업계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함께 평가한다"며 "업계별로 평가 기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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