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액자에 담긴 사진 앞에서 관람객이 나지막이 탄성을 토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안경을 고쳐 쓰며 세세한 부분까지 살핍니다. 인류와 문명에 대한 통찰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온 독일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67)의 국내 첫 전시회 모습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코로나 시대에 제작된 2021년 신작까지,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파리, 몽파르나스’, ‘99센트’와 등 대표작은 물론이고 ‘스트레이프’, ‘얼음 위를 걷는 사람’ 두 점은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작가는 공장이나 아파트 등 현대 문명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를 유형학적으로 표현해 거대한 사회와 그 안의 개인이라는 미미한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합니다. 8월 14일까지 열리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월요일 휴관.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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