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창업자, 모든 대표직에서 물러난 셈…후임 재단 이사장은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27일 브라이언임팩트재단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가 이 재단의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6월 설립한 것으로, 그가 자신의 재산을 절반 이상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김범수 창업자가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면 사실상 맡고 있던 모든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앞서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 자리 등에서 내려왔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가 이끌게 된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직무 개발과 고용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김정호 대표는 1990년 삼성SDS에 입사한 이후 사내벤처를 통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6명과 네이버를 공동 설립한 이력이 있다. 이후 NHN 한게임 대표와 NHN 차이나 대표 등을 역임하며 김범수 창업자와 인연을 맺었다. 김범수 창업자는 삼성SDS를 퇴사한 이후 한게임을 창업했고, 네이버 합병을 거쳐 NHN의 공동 대표이사도 맡았다.
김정호 신임 이사장은 2년 동안 무보수로 재단에서 일하게 된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며 "베어베터 대표이사는 겸임하지만 거의 재단의 일을 하게 된다"고 했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김범수 창업자가 재원을 내놓을 때마다 모두 소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범수 창업자가 보유한 재산이 10조원으로 알려진 만큼 재단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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