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尹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추경호 부총리와 행시 동기
추후 가계부채 관리 등 과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7일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행정고시(25회) 동기로, 은성수(27회)·고승범(28회) 전 금융위원장보다는 행시 기수가 앞선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내정자는 추 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으로 이어지는 윤 정부의 ‘경제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 호흡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는 등 금융권 리스크 관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부실 저축은행 사태 관련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2년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재직 기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등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를 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사례는 처음이다.
 
추후 김 내정자의 과제는 가계부채 관리다. 또한 약 2년간 미뤄온 만기연장·이자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의 출구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 폴더블폰이 '꼴지'라고요? '애국소비' 앞에 장사없네

2 '비윤' 김도읍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3“지금 일본 여행가지 마세요”…日, 최장 10일 쉬는 ‘골든위크’ 뭐길래

4의협 차기 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안할 것”

5내일부터 비염·소화불량·허리 디스크 한방 첩약도 건보 적용

6'더는 못 갚아요' 임계점 온 '연체율 폭탄' 터지나

7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채 상병 사건, 법과 원칙따라 수사"

8 경남 합천 동북동쪽 11㎞ 지점 규모 2.2 지진

9증권사, 1분기 실적 선방…2분기 이후 먹구름 전망

실시간 뉴스

1삼성 폴더블폰이 '꼴지'라고요? '애국소비' 앞에 장사없네

2 '비윤' 김도읍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3“지금 일본 여행가지 마세요”…日, 최장 10일 쉬는 ‘골든위크’ 뭐길래

4의협 차기 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안할 것”

5내일부터 비염·소화불량·허리 디스크 한방 첩약도 건보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