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美 금리 인상 후폭풍 대비하라” 경제정책 수장들 한자리에

기재부·금융·재정·통화 수장들 16일 회동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열고 대책 논의
윤석렬 정부 출범 후 첫 자리 “상황 엄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이 자리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정부가 출범한 뒤 금융·재정·통화 당국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의 후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들을 이날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애초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물가 폭등,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예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장 장기화, 유가 급등 지속 등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금융·재정·통화 당국 수장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상황이 연준의 금리 인상 후폭풍에 휘둘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회의 명칭도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로 바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연준의 결정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파악하고 한국 경제가 겪을 주요 위험 요소들을 점검·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역시 미국처럼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통해 가계부채·물가 관리 강화, 국고채 바이백 확대, 금융사 건전성·유동성 점검 등으로 대응해왔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野 “韓대행, 대선일 신속히 공표해야”

2“은퇴 이후에도 취업 프리패스”…5060 몰리는 이 자격증은

3국민연금만 ‘月 543만원’ 받는다…‘역대급’ 수령한 부부 비결 봤더니

4“한국은 25%, 기본 10%”…트럼프발 전세계 ‘관세 폭탄’ 터졌다

5파면 이틀째 尹, 관저 퇴거는 언제...아크로비스타 복귀에 ‘관심’

6 "다시 윤석열" 전 국방부장관 김용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옥중서신

7“싸구려 취급” 분노에도...전국민 2명 중 1명, ‘지프리 프사’ 이용했다

8‘자산 500조’ 머스크, 세계부자 1위 탈환…韓 1위는?

9北김정은, ‘尹파면’에 특수부대 훈련시찰…“싸움 준비가 최고의 애국”

실시간 뉴스

1 野 “韓대행, 대선일 신속히 공표해야”

2“은퇴 이후에도 취업 프리패스”…5060 몰리는 이 자격증은

3국민연금만 ‘月 543만원’ 받는다…‘역대급’ 수령한 부부 비결 봤더니

4“한국은 25%, 기본 10%”…트럼프발 전세계 ‘관세 폭탄’ 터졌다

5파면 이틀째 尹, 관저 퇴거는 언제...아크로비스타 복귀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