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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루닛, 오는 7월 상장할까…증권신고서 제출

상장 통해 534억원 조달…해외 시장 판권 확대

 
 
 
서범석 루닛 대표 [사진 루닛]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고, 분석·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닛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 고도화된 의료 AI 솔루션과 탄탄한 연구개발(R&D) 인력, 150여 건의 특허로 국내외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은 AI로 암을 진단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등이다.
 
루닛의 지난해 매출은 66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9억7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52%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1%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26억원으로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루닛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판로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문가 갈헹 콩을 영입했고, 외부 이사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확보할 자금 규모는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약 534억원이다.
 
루닛의 총 공모주식수는 121만4300주, 주당 공모예정가는 4만4000원~4만9000원이다. 오는 7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2일과 13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말로,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는 의료 환경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자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1위 의료 AI 기업으로 위치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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