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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이창용 한은 총재 “韓경제에 큰 족적 남겨”

조 전 부총리, 23일 향년 94세로 별세
이창용 한은 총재 “개인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스승”

 
 
지난 2016년 2월 26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재정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복지 증대와 지속 성장의 조건'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조순 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23일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긴 분”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또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의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강릉 선영으로 예정됐다.  
 
강원도 강릉에서 1928년 태어난 조 전 부총리는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맡았고, 한국은행 총재와 민선 1기 서울시장, 15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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