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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현지 할부금융사 품에 안았다

3분기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 예정

 
 
우리카드 본사 전경. [사진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i Finance) Tbk’의 인수 승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SPA) 이후 3개월 만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OJK)의 인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법인 중 최단기간 승인 기록이다. 빠른 승인 배경에는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산하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등의 협조가 있었다.
 
올해 3분기 내 지분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고, 미얀마 투투파이낸스를 이은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망을 한층 더 넓히며 지속해서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게 우리카드의 계획이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Tbk는 총자산 9200만 달러,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중견 업체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갖췄다.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 사업에 강점이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금융 상품기획 및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먼저 진출한 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의 첫 번째 해외 법인 미얀마 투투파이낸스는소액 대출업을 통해 설립 3년만인 2019년 흑자 전환하고, 지난해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개설 이후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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