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임상 결과 주총 전 발표할 것, 다른 파이프라인도 주목해달라"
iDMC 중간 분석 결과 7월 중 발표…"긍정적 결과 기대"
임상 3-2상 결과는 내년 1분기 공개…기술 이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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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사업 모델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엔젠시스는 헬릭스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유전자가 담긴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해 통증을 줄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7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3-2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iDMC는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해 임상 지속, 임상 조정, 임상 중단 등을 권고하는 조직이다. iDMC는 현재 헬릭스미스에 중간 분석을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iDMC로부터 요청받은 추가 자료는 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몇 가지 항목을 확인해달라는 수준"이라며 "물질 자체가 중증(severe) 혹은 그에 준하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중간 분석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엔젠시스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안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8월 임상 환자 등록 완료…기술 수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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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유전자치료 기업으로 성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확대한다. 헬릭스미스는 동물실험센터를 통해 자사의 품목 실험과 외부 품목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천연물 혁신치료제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큐비앤과 개별인정형 원료 사업도 운영 중이다.
퇴행성 근육손상 질환 치료제 NM101, 신경근육 질환 치료제 VM301 등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 파이프라인도 확대한다. 오는 2023년까지 CAR-T 연구개발 자회사 카텍셀이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CX804와 대장암 치료제 CX8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천연물 파이프라인으로는 혈당조절 치료물질 HX107, 전립선건강 치료물질 HX109, 여성갱년기건강 HX112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헬릭스미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보다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과 플랫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엔젠시스에 가려졌던, 성장성 높은 파이프라인도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재무적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은 과감히 분리(스핀아웃)해서 추가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3년 내 글로벌 유전자치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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