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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하차부터 시연까지”…쌍용차 신차 발표한 ‘모델의 정체’는?

가상인간 루시, 신차 발표회서 자동차 마케터로 활약
차량에 직접 승하차, 시연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최근 아티스트 전속 계약, 엔터테이너 활동 예정

 
 
롯데홈쇼핑은 루시가 지난 5일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사진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가 광고모델, 쇼호스트 등에 이어 이번엔 자동차 마케터로 나섰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가상 인간으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으로 기획됐다. 현재 자사 브랜드 홍보모델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가 지난 5일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쌍용자동차는 루시를 활용한 자동차 홍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협업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상인간을 통한 소비자와 소통, 브랜드 홍보 등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루시’를 내세운 신차 발표회를 선보이게 됐단 설명이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가 계약되며 쌍용자동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루시는 당일 토레스의 포지셔닝, 타깃,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트림 및 가격 등이 소개됐다. 또 차량에 직접 승하차,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토레스 신차 발표회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네스트 호텔을 비롯해 네이버TV, 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당일 루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10분간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소개했다. 루시의 음성을 통해 토레스의 포지셔닝, 타깃,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트림 및 가격 등이 소개됐다. 또 루시는 차량에 직접 승하차,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롯데홈쇼핑 측은 “영상 속 루시를 고도화하기 위해 3개월간 모델링 기획부터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3D 에셋 방식, 시각특수효과(VFX), 음성 합성 기술을 도입해 제작했다”며 “이후 관련 영상은 쌍용자동차 공식 유튜브 등 SNS에서 토레스 공식 홍보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개발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가상 인간으로, 2017년부터 롯데그룹이 강조해오고 있는 디지털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사진 롯데홈쇼핑]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부터 개발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가상 인간으로, 2017년부터 롯데그룹이 강조해오고 있는 디지털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SNS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올리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루시는 활발한 활동으로 약 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 문화공간 ‘무신사 테라스’와 주얼리 브랜드 ‘OST’,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마케팅 활동에 참여했고 롯데홈쇼핑 쇼핑 행사인 ‘광클절’의 홍보모델,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 성장세에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인간이 마케터로 자주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쌍용자동차 신차 발표회는 루시의 음성 합성 기술 도입 이후 선보인 최초의 마케터 활동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형 디지털 휴먼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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