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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코스닥 상장 나선다…IPO 주관사에 미래에셋 선정

에코마케팅 자회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예정
‘갑질 논란’ 前 대표 지분매각 완료, “오너 리스크 해소”

 
 
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 에코마케팅]
에코마케팅 자회사 안다르가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후 절차에 따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다르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요가복, 필라테스복, 피트니스복 등 애슬레저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 등과 양강 구도를 펼쳐왔으나 창업자인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안다르 전 이사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과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지난해 5월 에코마케팅에 매각됐다.  
 
에코마케팅이 인수한 뒤 안다르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인수 직전인 2020년 700억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대로 크게 늘었고, 올해 매출은 17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 에코마케팅과의 시너지 효과로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인수 후 박효영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등 전폭적인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신애련 전 대표 등 안다르 이전 경영진들의 지분 전체 매각으로 기존 경영진에 의한 오너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됐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안다르 인수 후 지난 1년여간 기업 체질 개선과 경영 정상화 과정을 통해 향후 기대되는 애슬레저 시장 전망과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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