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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째 공석 한은 금통위원 자리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

은행연합회 추천…재무관리·국제 금융 연구한 전문가
신성환 “엄중한 경제상황 큰 책임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사진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임지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전 위원의 후임으로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임 전 위원은 지난 5월12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이에 따라 후임자 자리는 세달째 공석이었다.
 
신성환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20년 이상 재무관리, 국제 금융분야를 연구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다. 전 한국금융학회 및 한국연금학회 회장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을 역임해 금융정책 및 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 교수는 “누적된 민간부채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경제상황에 금융통화위원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대내외 위험요인들을 잘 극복하며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인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인의 금통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근 은행연합회 추천 위원이 공석이었는데, 이번 추천으로 내달 회의에선 금통위원이 총 7명의 ‘완전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연 8회에 걸쳐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다. 이때 각 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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