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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FTX와 인수 협의는 사실”…주가 급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어 언급 어려워”
“공동매각·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 검토 중”
비덴트 주가, 25일 상한가…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연합뉴스]
비덴트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에 대해 관련 협의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26일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FTX 측과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언론에서도 김앤장 로펌을 통해 협상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과 함께 FTX가 제시한 매각가가 4조원대라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다만 비덴트는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진 바가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여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라며 “본건과 관련해 1개월 이내 또는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잡한 빗썸 관계사 지배구조
비덴트는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2%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로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는 소위 빗썸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실제 FTX의빗썸 인수설은 비덴트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25일 비덴트 주가는 전 거래일(22일) 대비 273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고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에도 전일보다 7.56%(900원) 오른 1만2800원으로 종가를 형성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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