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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미분양 한달 만에 25% 증가…서울 준공 후 미분양은 5배↑

상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량도 지난해 比 55% 감소

 
 
6월 전국 주택 미분양 현황도. [사진 국토교통부]
 
올해 6월 말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5.8배나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2년 6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7가구로 전월보다 2.0%(535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로 5월보다 25.1%(893가구) 늘어났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분양을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국 기준 7130가구로 4.4%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37가구로 46.1% 늘어났고, 특히 서울에서는 215가구로 481.1%나 폭증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량도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에 비해 44.5%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12만383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5% 감소했고, 지방은 18만6429건으로 33.7% 줄었다. 서울 주택 거래량도 3만4945건으로 52.0% 줄어들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18만4134건으로 50.6%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12만6126건)은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57만46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35.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반기 누계 기준 51.6%로,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 절반(50%)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기(42.0%) 대비 9.6%포인트, 최근 5년 평균(41.4%)과 비교해 10.2% 포인트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25만975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2.6%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은 13만9759가구로 30.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4만8690가구)은 29.7% 감소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적으로 총 18만3277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증가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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