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에 팔 걷은 카카오, 소상공인 카톡 채널 메시지 발송비 지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일부 지원
연매출 10억 이하 사업자 누구나 신청 가능
카카오가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을 시작한다. 이 혜택은 전국의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이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는데, 이번 소신상인 지원 혜택 역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센터’를 추가한 후, 해당 채널 채팅방에서 지원 신청 버튼을 누르고 설문을 작성하면 된다. 카카오 비즈니스 홈페이지 내 소상공인 지원 페이지에서도 신청 및 활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신고 기준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치면 카카오톡 채널 계정의 사업자용 월렛으로 지원금이 30만원 충전된다.
30만원의 지원금으로 약 1만2000~1만8000건의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만약 1000명 규모의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1년 이상 보낼 수 있다. 그간 비용 및 접근성 문제로 인해 디지털 마케팅을 망설였던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는 먼저 신청하는 1만명의 소상공인을 두고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소상공인 지원 혜택은 단기적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다.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1차 신청을 받은 후 소상공인의 피드백을 통해 지원 혜택을 보강한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소신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전국의 소상공인이 더 쉽게 고객과 디지털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서로가 가진 역량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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