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은행업 금융기관, 상반기 민영기업 대출 잔액 1경원 넘어
[경제동향] 中 은행업 금융기관, 상반기 민영기업 대출 잔액 1경원 넘어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은행업 금융기관의 상반기 민영기업 대출 잔액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업 금융기관의 민영기업 대출 잔액은 58조2천억 위안(약 1경1천241조9천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미상환 대출 잔액이 있는 민영기업의 수는 8천347만 개로 11.4% 늘었다. 은보감회는 그동안 여러 조치들을 통해 민영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민영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은보감회는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리스크 평가, 신용대출 정책 결정, 대출 지급 등 단계에 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해 금융 서비스 효율을 높였으며 ▷보험사가 재산보험∙책임보험 업무를 개발하고 보험상품을 혁신하도록 장려해 민영기업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잘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게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지급된 기업류 대출 중 민영기업의 비중은 53.5%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발급된 민영기업 대상 대출 금리는 연 4.74%로 0.57%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은행업 금융기관에서는 149만6천 명에 달하는 대출자를 대상으로 원리금 상환 일자를 연기해 줬다. 여기에는 중소∙영세기업 및 소상공인, 화물차 운전사 등이 포함된다. 상환 유예된 대출액은 모두 3조3천300억 위안(643조2천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보감회는 향후 은행∙보험기관이 ▷민영기업을 위한 서비스 메커니즘 개선 ▷맞춤형 구제 정책 시행 ▷금융상품∙서비스 혁신 추진 ▷민영기업 대상 금융 서비스의 품질과 효과 제고 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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