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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원작 명성 재현할까[직접 해보니]

‘서머너즈 워’ IP 최초 MMORPG, 350종 소환수 수집 등이 특징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사진 컴투스]
컴투스는 최근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5000만 다운로드 및 90여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글로벌 기대작이다. 특히 이번 게임은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MMORPG이기도 하다.
 
크로니클은 IP 전체 세계관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보다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이다. 현존 서머너즈 워 IP 작품 중 가장 앞 선 세계를 그린다. 갈라곤 전쟁과 2차 이계의 틈이 발생한 이후, 천공의회 설립과 백년전쟁 사이에 벌어진 한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크로니클에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 최초로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한다. 유저는 과거 이계의 틈을 열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던 갈라곤의 왕 테포의 음모에 맞서고 라힐 수호단원으로서 왕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모험과 전투를 펼친다.  
 
여기에 기존 IP에서 접했던 수많은 소환수를 비롯해 시험의 탑,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 등과 같은 익숙한 콘텐츠를 크로니클 세계만의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퀘스트, 지역 던전, 전장, 파티 던전, 거래소, 낚시∙ 요리∙채집∙채광 등 MMORPG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도 갖춰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크로니클’에서 새롭게 만나는 소환사 3인

 
크로니클에는 라힐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세 소환사가 등장한다. 뛰어난 마력을 보유한 마법 공격형 캐릭터 ‘오르비아’와 특별한 치유술을 사용하는 지원형 ‘키나’, 아군을 지키는 능력이 탁월한 방어형 ‘클리프’ 등 3명의 캐릭터 중 유저는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크로니클은 소환사 캐릭터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전투를 이끌어나간다. 유저들은 소환사 플레이 조작 뿐만 아니라, 소울링크로 이어진 소환수의 스킬을 직접 사용해야하는데, 이는 여타 MMORPG와는 다른 크로니클의 큰 특징이며, 게임을 보다 더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핵심요소다.  
 
각 소환사는 장착하고 있는 주무기의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게 되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자주 사용하는 스킬을 강화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환사가 장착할 수 있는 장비는 무기, 보조무기,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5가지 속성의 장비를 전략에 맞게 활용하는 재미가 있으며, 이야기 퀘스트, 던전, 레이드, 상점 등에서 획득할 수 있다. 장비는 강화를 하거나 보석 혹은 효과석을 적용해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소환사 3인 이미지 [사진 컴투스]
소환사 캐릭터를 유저의 취향에 맞게 다채롭게 꾸미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던전과 보스,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로  의상 제작이 가능하며, 코스튬 세트 수집 시, 컬렉션 효과를 통해 능력치도 부여받는다.
 
크로니클에서는 원작 천공의 아레나에서 경험했던 친숙한 소환수부터 크로니클만의 오리지널 소환수까지 총 350여 종의 소환수를 만나볼 수 있다.  
 

350종 소환수와 소환사가 만들어 내는 무궁무진한 조합의 재미

 
소환수들은 다섯 개의 속성(불, 물, 바람, 빛, 어둠)에 따라 서로 다른 외형과 스킬셋을 보유하고 있다. ‘물〉불〉바람〉물’ 순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빛’과 ‘어둠’은 서로에게만 상성 관계를 가져 전투 상대에 따라 소환수 조합을 선택해 전투에 참여시키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유저들은 350여 종의 다채로운 소환수를 수집해 무궁무진한 조합을 도출, 무한한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소환수에 장착해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룬’은 서머너즈 워 IP게임 전반에 걸쳐 전략 전투의 핵심 요소다. 일반, 마법, 희귀, 영웅, 전설 등 등급에 따라 옵션의 차이가 있으며, 어떤 룬을 착용하느냐에 효과가 상이해 전략적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크로니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소울 링크’를 통해 전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겨볼 수 있다. 유저는 소환사 뿐만 아니라 소환수의 스킬을 직접 사용하고, 소환사와 소환수 연계 스킬인 ‘궁극기 스킬’을 통해 소환수의 역할을 끌어올린다.
 
유저들은 강화, 진화, 각성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소환수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다. 엔젤몬과 경험치 비약으로 강화하면 소환수의 기본 능력치를 높일 수 있으며,  동일한 소환수 혹은 무지개몬으로 더 높은 성급으로 진화도 가능하다. 각성 재료를 통해 각성하면, 소환수는 새로운 외형으로 변하는 동시에 기본 능력치가 상승하고 새로운 스킬도 획득하게 된다.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PvP 콘텐츠는 ‘도전의 아레나’, ‘격전의 아레나’, ‘전장’ 등 총 3가지로, 소환수 운용의 극대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레나는 시즌별로 운영되며, 등급에 따른 차등 보상을 지급해 치열한 경쟁으로 강함을 증명하고 싶은 소환사들에게 매력적인 주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실시간 1:1 PvP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격전의 아레나’는 특히, 소환사 간 수동 조작을 통해 진정한 실력을 겨루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중 무기 교체를 통해 속성별 스킬로 상대의 덱에 맞춘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아울러 고레벨의 소환사들이 입장 할 수 있는 전장 ‘달그림자 숲’은 보랏빛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공간으로, 오직 수동 플레이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PvP경쟁을 통해 ‘천공석’을 얻을 수 있어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거나 희귀 보상을 원하는 소환사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게임 내 전투 모습 [사진 컴투스]

유저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 및 멀티 플랫폼 지원

 
크로니클에서는 유저 간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콘텐츠가 도입된다. 유저는 거래소에서 자신이 획득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아이템 획득에 대한 더 큰 재미와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탈 것을 제공해 수집욕을 자극하고, 탈 것을 활용해 맵을 이동하는 모험의 묘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MMORPG 장르인 크로니클 유저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PC버전은 컴투스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전용 런처와 PC클라이언트를 설치한 후 접속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경계 없이 보다 넓은 화면에서 편리한 조작감으로 극대화된 MMORPG 플레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연내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 스팀, 에픽게임즈와 같은 추가 PC 플랫폼과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해 더욱 많은 유저들과 만날 계획이다.  
 

호불호 갈리는 그래픽 및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바일 최적화

 
다만 크로니클의 경우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여러 소환수가 추가됐다는 점과 속성별 상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이다. 원작인 천공의 아레나를 즐겼던 유저라면 적응하기 어렵지 않지만, 처음 서머너즈 워 IP를 접한 유저라면 소환수 조합 등에서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카툰 렌더링 기법을 이용해 동화 감성 물씬 나는 그래픽 또한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는 요소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모바일 최적화다. 출시된 지 얼마 안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높으나 18일 기준 모바일에서는 쾌적한 플레이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모바일 플레이를 포기하고 PC 버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에게 있어 굉장힌 중요한 게임이다. 앞서 선보였던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이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둔 상황속에서 이번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IP 자체가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던 게임인 만큼, 이번 크로니클 역시 글로벌 출시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글로벌 출시에 앞서 이번 국내 버전에서 나왔던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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