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저층부 특화설계 제안…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
SK에코플랜트가 부산에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7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42-9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사비 1623억원 규모로 향후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총 416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커뮤니티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이번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택 받았다.
해당 정비사업은 부산1호선 초량역 역세권이며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를 자랑한다. 중앙대로, 부산터널, 수정터널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초량역 일대는 주변지역에 정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데다 도심복합지구로 조성 중인 북항재개발사업 배후지로 꼽혀 최근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1조1442억원을 달성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겼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재건축·재개발 외에 리모델링,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 및 고급자재 사용 제안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설계 제안으로 다양한 정비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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