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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증권사 중 공개채용 절반 뿐... 수시채용 비중 늘어

한투 70명, 키움 20~30명 등 하반기 200명 채용 예정
미래에셋, 메리츠證 등은 신입보단 수시채용으로 전환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5곳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올해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반토막나면서 채용 인원도 쪼그라들었다. 이에 증권사 취업준비생들의 시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전체로 보면 하반기 증권사의 전체 채용 인원은 2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중에 가장 많은 7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서류지원을 받는다. 이후 직무역량평가 및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약 30명을 채용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년 하반기마다 꾸준히 약 30명씩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IT, 리테일, 홀세일·신탁, IB 등에서 일할 20~30명 신입사원을 뽑는다. 삼성증권도 두 자릿수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에 약 90여명을 선발한 신한금융투자도 비슷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디지털 ICT 분야에서 10여명을 채용했다”며 “정확한 채용 규모는 10월 초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은 공개 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부터 공개채용을 없애고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업무 트렌드가 많이 바뀌고 적재적소에 필요 인력을 충원하는 방법으로 채용 방식을 바꿨다”며 “예를 들어 IPO 시장이 좋을 경우 이 분야의 인원을 더 많이 충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을 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인원은 타 증권사보다 많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증권사의 수시채용 진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신입보다는 경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입사원 직무도 WM영업, IB영업, IT지원 등으로 다양해지다보니 각 부문에 맞는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각 증권사가 주최하는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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