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인사이트] 中-아세안, 신에너지차 산업서 손잡아
(중국 난닝=신화통신) 신에너지차 산업을 둘러싼 중국과 아세안(ASEAN)의 협력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가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19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중국 자동차 기업이 선보인 신에너지차부터 관련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너자자동차(哪吒汽車·HozonAuto) 역시 이번 행사에서 신에너지차 모델을 선보였다. 너자자동차는 태국석유공사(PTT)와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충전대 생산 및 설치부터 공공 충전 서비스 등에서 손잡고 태국 신에너지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너자자동차는 지난 8월 하순 태국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너자자동차는 이미 태국 내 여러 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신에너지차 홍보 및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들어온 차량 구매 계약도 5천 대 이상에 달한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수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발전 속도가 빠르고 브랜드와 차량 모델이 다양해 선택권이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 전기차 산업이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한다며 덕분에 중국-아세안 자동차 산업 협력이 촉진되고 있다고 보았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충쭤(崇左)시에 있는 난팡멍예(南方錳業)그룹의 제련공장에선 망간 광석을 전해 이산화 망간으로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제품은 중국 내수뿐만 아니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신에너지 배터리의 중요 원자재인 망간의 광석은 말레이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후 급물살을 탔다. 특히 말레이시아산 망간 광석 관세가 기존 3%에서 2.4%로 줄어 중국·아세안·일본 등을 연결하는 산업망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신에너지차를 둘러싼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원자재 수출입뿐만 아니라 업계 표준 및 인재 양성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상하이GM우링(SGMW)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류저우(柳州) 도시직업학원과 협력해 학교를 설립하고 중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를 위한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우링(五菱)의 첫 신에너지차 '에어(Air) EV'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차량은 완성차 수출이 아닌 현지 공장 조립으로 생산됐다.
향후 중국과 아세안의 신에너지차 협력 전망은 밝게 점쳐진다.
팡윈저우(方運舟) 너자자동차 회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이 아세안 파트너와 손잡고 새로운 스마트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회사가 아세안 신에너지 개혁 수요에 맞춰 아세안 자동차 산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김건희 집사' 김예성 구속…法 "도주·증거인멸 우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하원미, ♥추신수 몰래 양양서 외박...무슨 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백범 김구 외친 `문화의 힘` 빛났다…K컬처로 물든 광복80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반려동물 700만 시대 ‘펫 장례’에 베팅…프랙시스, 21그램 품는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마이크로디지탈 “POCT도 미국으로”…진단사업 확장 시동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