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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3대 지표로 알아보는 中 인프라 투자 열기

[경제 인사이트] 3대 지표로 알아보는 中 인프라 투자 열기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인프라 건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가 늘어나는 9월과 10월이 되자 각 지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용차의 생산과 판매, 시멘트 출고량, 아스팔트 장비 가동률의 통계는 중국 인프라 건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용차의 생산과 판매는 인프라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상용차의 생산과 판매가 각각 23만8천 대와 25만8천 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4.0%씩 증가한 수치다.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착공되면서 상용차의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인프라 건설 투자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시멘트 출고량 역시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시멘트 기업의 출고량이 전월 동기 대비 2.15% 늘어난 814만1천t에 달했다.

상하이링젠네트워크(上海領建網絡)유한회사 측은 소비자 구매력이 왕성해지는 9월과 10월이 되고 특별채 자금이 투입된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되면서 하반기 시멘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위안린(江元林) 상하이링젠네트워크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인프라 건설에 사용된 시멘트량이 주간 평균 190만t에서 210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 한 작업자가 선양(瀋陽)시 후이난(渾南)구 선양AI컴퓨팅센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아스팔트 장비 가동률 역시 인프라 건설 투자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9월 이후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아스팔트 장비 가동률의 주간지표가 39.7%까지 올라 8월 최고치를 상회했다. 

카이위안(開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스팔트 가동률이 9월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인프라 건설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 애널리스트는 9월 인프라 건설 투자의 증가세가 더 속도를 내 3분기 인프라 건설 투자가 2분기보다는 약 4%포인트,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약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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