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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테니스에 스키웨어까지”…신세계인터, 제이린드버그와 ‘10년 더’

신세계인터, 제이린드버그와 2032년까지 10년 계약 연장
지난해 국내 제이린드버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2% ↑
판권 영역도 골프웨어에서 테니스·스키웨어까지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년 동안 제이린드버그 측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기간을 2032년까지 10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인기인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와 독점 판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10년 연장한다. 계약 연장을 통해 기존에 전개하던 골프, 테니스에 이어 스키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스포츠웨어 라인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년 동안 제이린드버그 측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기간을 2032년까지 10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골프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쌓았다면 향후 10년 동안은 스포츠 명가로 유명한 제이린드버그의 진면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제이린드버그는 199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로 유명하기도 하다. 제이린드버그는 현재 스웨덴, 뉴욕,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린드버그는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골프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판권 영역도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키웨어까지 확대됐다. 제이린드버그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유명해졌지만 유럽에서는 테니스와 스키웨어까지 아우르는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단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8월 제이린드버그의 테니스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10월부터는 스키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이린드버그는 2005년 유럽에서 스키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겨울부터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어 프리미엄 스키복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023년 청담동 명품거리에 제이린드버그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와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사례는 업계에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성장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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