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회복에 상반기 카드사용 일평균 3조…전년比 12.4% ↑
대면·비대면결제 ‘모두 확대’
모바일기기 이용 결제 12.6 증가
올해 상반기 민간소비 회복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이 늘었다. 지급결제 시장 내에서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결제 행태도 두드러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민간소비 회복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2조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규모 또한 일평균 6120억원으로 9.0% 늘었다.
선불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1% 대폭 늘었다.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했던 영향이다.
결제형태별로는 대면결제와 비대면결제가 모두 확대됐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 이용규모는 일평균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으로 대면결제 이용규모 또한 일평균 1조5000억원으로 8.6% 늘었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올해 상반기 41.4%를 기록했다.
접근 기기별 통계를 보면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1조2700억원으로 12.6% 증가했고,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1조3470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모바일기기 기반의 비대면결제뿐 아니라, 대면결제를 할 때도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세를 지속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었다.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 2019년 12월 신규 가동한 오픈뱅킹공동망의 이체금액은 일평균 1조3000억원으로 그 규모는 크지 않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7조4000억원으로, 전자어음 등의 발행 축소에 따라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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