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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엘살바도르 장관과 회담…“중미 지역 투자 확대”

과테말라·니카라과·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 투자 지속
섬유·의류제조업 활성화…니어쇼어링·CAFTA 혜택 등 이점

 
 
세아상역이 28일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과 중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회담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글로벌세아]
  
글로벌세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세계 1위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세아상역이 지난 28일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을 만나 중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는 최만철 세아상역 신사업총괄 부사장, 김용일 세아상역 영업3총괄 전무, 론 가우드 글로벌세아 고문,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 마리아 루이사 하이엠, 경제부 투자국장 클라리사 발데브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아상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소비시장과 생산시설을 근거리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니어쇼어링(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국내가 아닌 인접 국가로 생산시설을 이동하는 것) 추세에 따라 과테말라·니카라과·코스타리카 등을 비롯해 중남미 지역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2015년 첫 번째 원사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지난 8월에는 제2 방적 공장을 준공했고, 2023년 하반기 코스타리카에 제3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엘살바도르 측은 이날 회담에서“ 정부가 직접 섬유, 의류제조 업계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하려고 한다”면서 “엘살바도르가 니어쇼어링과 CAFT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미 지역 국가라는 점이 투자 논의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의 섬유·의류 산업은 국가 전체 수출의 약 33%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2021년 수출액은 약 19억불 규모로 해당 물량 또한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리적 접근성, 인근 국가 대비 높은 노동생산성 등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아상역이 진출해 있는 중미 지역 국가와 물류 이동, 원부자재 수급 등 다방면에서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엘살바도르 내 섬유 및 의류 산업 확대에 대해 전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세아상역과 엘살바도르 측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향후 플랜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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